제주도 사진 찍기 좋은 곳 방주교회

건축물과 자연의 조화로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준의 역작 제주 방주교회

크리스마스이브가 되기 전날, 어디를 가볼까 생각하다가 방주교회에 방문했다.

방주교회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하는 방주 교회

처음 제주도에 이주했을 때 그냥 좋다고 하는 곳은 모두 가보던 시절, 이곳 방주교회를 온 적이 있다. 그땐 그냥 건물이 특이하게 생긴 교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다시 방문해보니 이런 멋진 경관와 건물이 이렇게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수가 없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건축미

방주교회와 더불어 주변의 포도호텔, 핀크스 골프클럽, 수풍석 박물관 등을 모두 이타미준이라는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다. 재일교포라고 하지만 일본인의 정서가 가득한 그가 설계해서 그런지 일본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 

방주교회는 노아의 방주를 본떠 건물 주변을 인공 수조를 만들었다. 그래서 마치 건물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내에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채광이 하단부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묘한 느낌을 줄 것 같다. 당장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지만, 아무런 꾸밈이 없다. 그래서 더욱 좋다. 파란 하늘과 독특한 문양의 지붕, 그 아래 물 위에 떠있는 방주라니 이토록 아름다움 어울림이라니.

방주교회와 마주한 카페 방주

오늘은 딱히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방주교회 옆에 있는 카페 방주에서 그동안 밀린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달달한 디저트와 음료

새콤달콤한 음료와 담백 달콤한 디저트까지 게다가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건축미의 방주교회까지 밀린 일들이 술술 잘 풀렸다. 해 질 무렵 카페 안에서 저 멀리 산방산이 보였고 산방산 너머로 붉게 물드는 노을이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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