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림커피 맛집 홉히 — 공항 근처 카페, 핸드드립 커피 추천

제주공항 근처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고 싶을 때, 저는 ‘홉히’를 추천드려요.
원래 서귀포 쪽에서 핫했던 커피 맛집인데, 제주시로 이전하면서 훨씬 방문하기 쉬워졌거든요.

핸드드립 커피랑 크림커피로 유명한 곳인데, 매장은 아담하면서도 제주 감성이 가득해서 커피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카페랍니다.

홉히 위치 및 영업시간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옮기면서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여행 동선에 넣기 딱 좋아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바로 앞에 어영공원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 이용하면 편합니다.

홉히는 2층 건물이에요.
1층은 로스팅룸이랑 화장실, 커피 마시는 공간은 2층인데요.

계단부터 제주 돌담 느낌이 딱 나서 올라가면서부터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안에 들어가면 돌담이랑 원목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있어서 아늑하게 커피 한 잔 즐기기 참 좋아요.

다만 좌석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바 테이블에 의자가 6개 정도 있고, 테두리 좌석까지 포함해도 최대 10명 내외 정도만 앉을 수 있어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오픈 시간 맞춰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홉히는 메뉴가 단출해요.
핸드드립 커피 또는 크림커피 둘 중 하나 고르면 되는데, 주문하면 한 잔씩 정성스럽게 내려주셔서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있어요.

근데 그 기다림마저 힐링 같달까? 드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더라고요.

저는 처음 갔을 땐 블랙커피만 마셔보고 ‘음… 맛집 맞나?’ 싶었는데요.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크림커피만 주문해요.

홉히 시그니처 메뉴가 바로 크림커피인데, 고소한 맛의 ‘꼬소’랑 은은한 베리향이 매력적인 ‘베리’ 이렇게 두 가지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베리 크림커피 완전 추천!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이 커피랑 진짜 잘 어울려서 왜 다들 홉히, 홉히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홉히는 제주 여행 시작하거나 끝나기 전에 들르기 좋은 카페예요.
공항이랑 가까워서 동선 짜기 쉽고, 핸드드립 커피나 크림커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주도에 친구들 놀러오면 꼭 추천하는 곳이 바로 여기거든요.

제주공항 근처 감성카페 찾고 계시다면, 홉히에서 진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행 여유롭게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