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용머리해안 — 물때·날씨·파도 다 맞아야 열리는 제주 자연 명소

제주 서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자연 명소가 있어요.
바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용머리해안이에요.

여긴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더 특별한 곳이에요.
물때, 날씨, 파도까지 조건이 맞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예요.

저도 제주도 살면서 지금까지 딱 4번 밖에 못 가봤거든요.

용머리해안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용머리해안은 바닷가 바로 옆으로 해안 절벽이 이어져 있어서 풍경이 정말 멋져요.
용이 머리를 바다 쪽으로 내민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도 ‘용머리해안’이에요.

바다 바로 옆으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파도가 높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바로 통제돼서 못 들어가요.
그만큼 들어갈 수 있을 때 가면 정말 값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용머리해안 산책로는 바로 옆으로 파도가 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특별해요.
맑은 날에 가면 바다 색깔이 진짜 예술이에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거친 절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정말 멋있어요.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고, 바다 냄새 맡으며 걷기 딱 좋은 코스랍니다.

입장 가능 여부는 현장 공지나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인스타그램 @6sot_official에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주차장에서 입구로 걸어가는 길에는 여러 먹거리와 기념품 가게들이 있어요.
십원빵, 회오리감자, 닭꼬치 같은 간식도 팔고 모자나 제주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관광지 느낌이 나긴 하지만 제주 여행 온 김에 구경하며 천천히 걷기 좋아요.

용머리해안은 쉽게 갈 수 없는 만큼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자연 그대로의 장엄한 풍경과 바다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산책로는 제주 여행에서 꼭 경험해볼만한 특별한 순간이에요.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찾고 있다면 물때·날씨 잘 맞춰서 용머리해안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