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쪽, 요즘 진짜 핫한 곳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송당 동화마을은 최근 특히 많이들 찾는 명소예요.
저도 오랜만에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르게 됐는데요,원래는 동화마을 스타벅스를 가보려고 했어요.
근데 사람이 너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근처에 있는 블루보틀 송당점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어요.
오픈 초기에 한 번 가보고는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못 갔었는데, 이번엔 날씨도 흐리고 비도 내려서 생각보다 한산했어요.
비 오는 날, 조용히 커피 한 잔 하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 블루보틀 송당점 위치와 운영시간
- 주소: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2133-30
- 운영시간: 매일 08:30 – 19:00
- 휴무 없음 (연중무휴)
- 주차장: 넉넉하게 있어요
예전에는 넓은 주차장도 꽉 찼었는데, 지금은 한산한 편이라 여유롭게 주차 가능했어요.
입구 근처에 있는 입간판과 나무 한 그루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포토존!
많은 분들이 거기서 인증샷 찍고 가시더라고요.
🌿 실내 분위기 — 통창과 층고 덕분에 답답하지 않아요
내부는 통창 구조에 층고도 높아서 확 트인 느낌이에요.
실제 공간은 넓지 않지만 창 덕분에 전혀 답답하지 않더라고요.
창가 쪽 바 테이블, 그리고 4인 테이블로 구성돼 있어요.
운 좋게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뒤에 오신 분들은 자리가 없어 기다리시는 모습도 보였어요.
여전히 인기 많은 카페인 건 확실한 것 같아요.
🛍 깔끔한 블루보틀 MD 구경도 재미였어요
블루보틀 하면 또 MD도 빠질 수 없잖아요.
심플한 로고만 딱 들어간 텀블러, 머그잔이 전시돼 있었는데 진짜 하나쯤 사고 싶더라고요.
특히 화이트 머그잔, 제 스타일이라 잠깐 흔들렸지만…
지금도 집에 컵이 넘쳐나서 겨우 참았어요ㅎㅎ
☕ 메뉴 구경하기 — 커피와 디저트 모두 충실해요
역시나 커피가 중심이긴 한데, 제주 한정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어요.
- 놀라 플로트 (NOLA FLOAT): 8,000원
- 우무 커피 푸딩: 6,800원
- 기타 디저트: 한라봉 뺑드젠, 말차 타르트, 브라우니, 제주 녹차 땅콩 호떡 등
놀라 플로트는 진짜 맛있었어요.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부드럽고, 커피랑 조합이 너무 좋아서 먹는 내내 아이들이 생각나더라고요.
다음엔 꼭 아이들이랑 같이 와서 아이스크림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우무 커피 푸딩은 비주얼이 너무 예뻐서 시켰는데, 생각했던 맛이나 식감이 아니라서 살짝 아쉬웠어요.
블루보틀에서는 커피랑 아이스크림 조합이 제일 괜찮은 듯해요!
🌳 숲뷰 힐링 — 창밖 풍경이 감성 그 자체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 나무들 덕분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제주 곳곳에 바람목이 많긴 한데, 송당 쪽은 나무들이 유독 가지런하게 서 있는 느낌이 들어요.
비 오는 날 유리창에 살짝 번지는 나무 풍경은 그 자체로 감성이더라고요.
✍️ 블루보틀 송당점 후기
✔️ 제주 동쪽에서 조용한 감성 카페 찾는 분들께 추천
✔️ 비 오는 날 더 매력적인 숲뷰 카페
✔️ 놀라 플로트는 꼭 드셔보세요
✔️ 예전보다 웨이팅 줄어서 지금이 딱 가기 좋아요
비 오는 날, 제주 동쪽에서
조용히 커피 한잔하면서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블루보틀 송당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감성 충전 제대로 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