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수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막상 낯선 동네에 가서 카페를 가려고 찾으면 마땅히 갈 곳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런 일을 여러 번 겪고 나니 이제는 SNS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는 저장을 해두고 지역별로 가보고 싶은 카페 리스트까지 만들어놨다.
그렇게 찾아다니다 보니 왠지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기분이랄까?
제주 동쪽의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 송당에 있는 카페 시시소소도 그중 하나.
구옥을 개조한 카페의 느낌이 좋아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직접 보니 사진보다 더 예쁜 건물🤍
나무에 둘러싸인 풍경이 꼭 숲 속에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다.
실내는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구옥의 느낌을 잘 살려서 아늑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외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실내느낌~
커피, 에이드, 주스, 스무디, 티 등 다양한 음료 종류와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디저트류가 있다.
메뉴판을 보고 너무 착한 가격에 놀랐다. 아메리카노 3,500원!
다 맛있어보여서 빵순이 기질 발휘해 종류별로 골고루 맛보고 싶었지만 일단 제일 좋아하는 에그타르트! 남편은 요즘 푹빠진 휘낭시에~
날씨가 쌀쌀해져서 따뜻한 차 마시고 싶다고 레몬생강차를 주문한 남편~
레몬과 생각이 적절히 잘 어우러져서 좋았다고 한다.
얼죽아파라 추운날에도 아이스로~ 난 망고파인애플스무디~
간간히 과육도 씹히고 상큼한 맛이 좋았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에그타르트와 휘낭시에~
이 자리가 메인 포토존인듯 🙂
제일 인기 많은 자리인데 잠시 자리 비었을 때 사진만 찰칵~
사진으로 보고 방문해서 실망하는 카페들도 꽤 많은데, 시시소소는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곳이다.
카페의 느낌도 음료와 디저트의 맛까지~
우리가 갔을 때는 조용하던 카페였는데 얼마 전 방송 환승연애2에 나왔다고 한다.
방송을 통해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지겠지만.. 이 느낌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