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은 참 볼거리가 많다.
핑크뮬리, 단풍, 국화, 메밀꽃, 억새 그리고 팜파스까지~
몇해전까지 가을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핑크뮬리가 색다른 볼거리로 다가왔는데..
작년부터 팜파스라는 새로운 식물이 또 등장했다.
우리만 모르고 있었던 건가? ㅎㅎ
여기는 서귀포에 있는 국세공무원교육원이다.
2015년에 교육원이 제주로 이전하면서 심은 팜파스가 이렇게 자라서 팜파스 정원이 되었다고 한다.
팜파스는 9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12월까지도 볼 수 있다.
핑크빛이 한 달도 안가는 핑크뮬리와는 다르게 팜파스는 오래 볼 수 있어서 좋다.
다년생으로 한 번 심어놓으면 아주 잘자라는 모양이다.
돌담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마당에 한번 심어볼까?
작년까지만 해도 그냥 도로 옆으로 팜파스가 자라있어서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만 가서 사진 찍고는 했는데~
올해는 돌계단과 포토존도 만들어서 공원을 조성해놨다.
팜파스는 키가 3~5m 정도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팜파스 옆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꼬꼬마가 된다.
정말 내키 두배가 훌쩍 넘는 팜파스~
돌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며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