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맛본 빵맛에 이끌려 방문한 카페.
빵순이라 원래 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데~
이곳은 앞으로 여러 번 지나다녔는데도 몰랐다.
평화로에서 애월 유수암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이 카페는 주위로 펜션과 타운하우스가 많고, 큰 나무와 숲이 우거져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니 그제서야 하얀 건물에 초록초록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들어서 마자 보이는 빵들 ˘ᗜ˘
관광지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에 비해 착한 가격이다.
거기다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한 빵이라고 한다.
빵은 좋아하지만 먹고나면 속이 조금 불편하고는 했는데,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다고 하니 더 관심이 생긴다.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어서 뭘 먹을지 신이났다.
음료 가격은 SOSO~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커피류, 차류, 에이드, 쥬스까지~
취향껏 고를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멋진 뷰를 만들어준다.
포레스트 이름에 맞는 풍경이다.
실내가 쾌적하다.
특히 테이블 간격이 넓은게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다.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도 있고, 노트북이나 책을 읽기 좋은 큰 테이블도 있다.
한적한 실내에 앉아 맛있는 빵을 먹으며 여긴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궁금했는데~ 짧은 시간동안 빵을 사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
이미 주변에서는 빵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인가 보다.
한쪽에 빵이 진열되어 있어서 모형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진짜 빵이었다.
판매하고 남은 빵은 보육원에 기부를 한다고 한다.
또 기부 후 남은 빵을 진열한다는데.. 천연발효빵집에서만 가능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