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맛집 숙성도 중문점 솔직후기

제주도에서 도민들보다 여행객들이 더 많이 간다는 숙성도에 다녀왔다.
숙성도는 제주도에만 5~6곳 있는거 같은데 중문점으로 가봤다.

제주도 고깃집 숙성도

평소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여행객들이 가장 없는 수요일에 오픈런을 했더니 첫 타임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제주도 숙성도

12시 오픈인데 11시30분부터 현장에서 테이블링기계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다.
11시 20분쯤 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대기번호 14번으로 등록됐다.
1층과 2층에 각 12테이블이 있어서 첫타임에 20~24팀이 입장 가능하다.

제주도 숙성도

입구부터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이 눈에 띈다.
이집 진짜 고기 부자~~ 우리집 냉장고랑 바꾸고 싶다~

제주도 숙성도

돼지에서는 삼겹살과 항정살을 제일 좋아하지만, 이집의 시그니처를 안 먹어볼 수 없어서 뼈등심과 삼겹살로 주문했다.

멜젓, 고추냉이, 갈치속젓 등 다양한 양념과 깻잎, 고사리, 나물, 백김치같은 고기와 함께 곁들일 반찬들이 많이 나와서 일단 만족.
특히 명란은 삼겹살과 최고의 조합~

제주도 숙성도

제대로 모양잡힌 돈마호크!! 숙성 흑뼈등심과 삼겹살이 나왔다.

제주도 숙성도

고기는 역시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야 하는 듯~
직원분들이 오가며 알맞게 구워주고 익은 부위는 잘라서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조합까지 알려준다.

제주도 숙성도

삼겹살을 멜젓에 살짝 찍어 명란젓 올리고 고추냉이 올려서 나물장아찌 곁들여 먹으니~ 너무 맛있다.
역시 삼겹살이 최고!!

흑뼈등심은 맛있는 부위도 있지만 퍽퍽한 부위가 많이 있어서 별로였다.
그냥 삼겹살이나 항정살로 먹을걸.. 후회가 됐다.

제주도 숙성도

고기먹고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인데 여기는 갈치속젓 볶음밥이 있다.
불판 위에 볶아주는 게 아니라 조리해서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보기에는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갈치속젓 볶음밥이라는 이름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추장 볶음밥이었다.
갈치속젓 좋아하는 1인으로 상당히 실망스러운 맛.

삼겹살은 맛있으니 삼겹살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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